2025년 늦겨울, 심천여행을 시작으로, 홍콩으로 아웃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일정으로 공항 면세점 쇼핑을 했습니다. 특히 선물용 아이템을 고르는 데 있어 직접 경험하며 느낀 점들이 많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홍콩공항 면세점에서 쇼핑하며 만족도가 높았던 선물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하기 좋은 2025년 홍콩 면세 선물 베스트를 소개합니다.
부모님 선물 후기
사실 이번 여행의 중요한 미션 중 하나는 부모님 선물이었습니다. 60대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면서 기준은 단연 ‘건강’이었고, 그 외에 간단하게 선물할 수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특히 홍콩은 면세점이 유명해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건강식품 존이었습니다. 홍삼, 루테인, 오메가3 같은 제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고, 저는 ‘센트룸 실버’와 ‘스위스 오메가3’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그 외에도 중화권에서 유명한 여원생의 버섯보약 제품도 부모님 선물로 인기라고 하여 한 세트 구매했습니다. 의외로 가족들의 반응이 좋았던 선물은 '실크하우스'에서 구매한 캐시미어 머플러였습니다. 저는 대략 130 홍콩달러를 주고 구매하였고, 한국에서 같은 품질의 머플러보다 한 절반 가까이 저렴하게 산 것 같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너무 좋아하셨던 선물이었습니다.
나를 위한 선물 후기 – 만족도 200%
항상 여행을 하다보면 가족이나 지인 선물만 사기 바빴는데, 이번에는 저를 위한 선물도 함께 사기로 했습니다. 바로 홍콩 면세점이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아주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단 면세의 꽃,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조말론 향수' 30ml랑, '와일드 블루벨' 플로럴 계열의 향을 하나씩 샀습니다. 그리고, '판도라' 제품 팔찌도 구매했습니다. 금이나 은은 아니라서 제가격 주고서는 돈이 아까워서 못샀는데, 면세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탄생석라인으로 구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품을 피해갈 수는 없죠. 이번에는 '시세이도'에서 립밤 세트를 샀습니다. 보통 면세에 가면, 세트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세트를 사면 좋고, 가끔 귀여운 사은품도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직장 동료와 친구들 – 예산 아끼며 센스 챙기기
가족이나 연인 선물 외에도, 사실 여행을 갔다오면 직장이나 친구들에게 줄 소소한 선물도 항상 고민이 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건 TWG 티 세트였습니다. 포장이 고급스럽고 무게도 가벼워 여러 명에게 간단하게 나눠주기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시중가보다 면세에서 유독 저렴한, 페라로로쉐 트러플 초콜릿, GODIVA 시즌 한정판도 지인들에게 주기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화장품 샘플 키트나 미니향수 세트도 추천 드립니다. 보통 선물 포장도 대부분 매장에서 요청하면 해주기 때문에, 짐 걱정 없이 쇼핑 후 바로 수하물로 붙일 수 있었습니다.
홍콩은 사실 쇼핑하기 아주 좋은 도시입니다. 도시 내 면세인 가게도 많기 때문이죠. 각종 명품 면세도 가능하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공항 면세점은 좀 메리트가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여행일정을 다 마치고 여유롭게 면세점에서 지인들 선물 사다보면 또 나름 아주 재미있습니다. 어차피 탑승시각까지 공항에서 기다려야 한다면, 간단한 지인들 선물도 고르고, 저를 위한 선물도 고르고 일석이조인 것 같습니다. 특히 건강식품, 향수, 액세서리, 홍차나 디저트류는 가격, 실용성, 감성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선물 아이템이었습니다. 8kg 이하 기내 수하물에 맞춰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 많아, 다음 여행에서도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