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어느 덧 봄이 되었습니다. 봄 연휴기간 또는 방학동안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타이베이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 또는 초등저학년을 둔 가족이라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다양한 체험형 명소, 맛있는 음식까지 즐길 수 있는 타이베이 여행을 추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타이베이에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중심 코스로 타이베이 추천 장소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타이베이 어린이 신세계, 체험형 명소 베스트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이고, 글로벌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문화 공간도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소는 '타이베이 어린이 신세계'입니다. 이곳은 다양한 유아용 놀이기구와 실내외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3~6세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어 보호자가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저도 아이를 넣어놓고, 아이 아빠랑 커피를 즐겼네요~. 또 다른 추천 장소는 '베이비보스 시티'입니다. 타이베이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이 곳은 아이들이 소방관, 의사, 파일럿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우리나라의 잡월드나 키자니아와 비슷한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 전용 체험존이 따로 운영되어 연령에 맞는 놀이가 가능하며, 부모가 함께 체험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과학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국립 대만 과학 연구센터'(National Taiwan Science Education Center)도 추천합니다. 여기도 3~6세 유아를 위한 ‘유아존’이 별도로 있어,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습니다. 놀이처럼 배울 수 있어, 아이가 아주 만족스러워했던 장소였습니다.
유모차 이동 가능한 타이베이 여행 동선 추천
어린 자녀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면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이 편리한지 여부가 여행지 선택에서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런 점에서 타이베이는 지하철이 잘 되어있고, 약자에 대한 배려가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유모차 이동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역이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있고, 유아 동반 승객을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로 여행할 경우 추천하는 루트는 바로! 타이베이 메인역 → 타이베이 어린이 신세계 → 신베이터우 온천공원 → 단수이 강변 공원입니다. 이 루트는 모두 MRT로 연결되어 있어 환승이 간편하고, 각 코스 간 이동 시간도 15~30분 내외로 짧습니다. 아이가 지치지 않고 하루 코스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베이터우 지역은 지열곡이나 온천 박물관, 넓은 녹지 공간 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유모차 이동 시도 어려움이 없습니다. 이곳은 실내외 모두 체험 가능한 명소가 많아, 날씨에 따라 일정 조절이 용이합니다. 저녁에는 단수이 강변에서 일몰을 감상하며 가족 사진을 남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대부분의 인기 명소는 화장실,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이 갖춰져 있어 유아 동반 여행자에게 아주 좋습니다.
날씨 걱정 없는 실내 키즈존 추천
요즘 날씨 정말 예측불가입니다. 여름같은 봄 날씨 였다가, 갑자기 눈이 내리기도 하고 말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대만은 한국보다는 비가 자주 오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예측불가능한 기후상황에서는 비가 예년보다 더 많이 내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바로 실내 키즈 공간입니다. 타이베이에는 대형 쇼핑몰이나 복합 문화 공간 내에 고급 키즈카페, 놀이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비가 많이 오니깐, 자연스럽게 그렇게 형성된 것 같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ATT4 펀 쇼핑몰 내의 '두두랜드'는 유아 전용 실내 놀이터로, 놀이기구는 물론 모래놀이존, 점핑존, 인형극장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설이 청결하고, 직원 관리가 철저하여 위생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리빙몰내에 있는 '펀박스' 역시 인기 있는 실내 공간으로, 유아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워크숍이나 일일 클래스에 참여하면 여행 중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에게 알맞은 공간입니다. 이 외에도 도서관형 놀이공간이 있는 타이베이 시립 도서관 본관 어린이층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서 아이와 책을 읽거나 퍼즐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간이 있으니, 쇼핑몰이나 박물관에 가신다면, 인포데스크에 한 번 물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2025년 여행 어디로 갈지 고민이시죠? 타이베이는 한국 대비 저렴한 물가, 그리고 친절한 현지인들, 그리고 아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서 가족여행으로 아주 좋은 도시입니다. 체험형 명소, 유모차 친화적 이동 루트,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 공간까지 고루 갖춘 점이 큰 강점입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면, 타이베이 키즈코스를 지금 바로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