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 간다면 하마드 국제공항에 가게 됩니다. 경유목적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올해 봄, 두바이에 가기 전, 경유지로 카타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나름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여행을 하러 와보고 싶어요. 공항에 온겸, 면세혜택이 있기때문에, 친구와 가족들에게 ‘어떤 선물을 사다주면 좋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제가 실제로 구매하거나 지인에게 추천받은 카타르 공항의 ‘찐’ 선물 리스트를 알려드릴게요. 후회 없으실 거예요.
기념품: 전통과 현대의 조화
카타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향으로 기억에 남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중동 향수인 오우드(Oud) 매장이었죠. 한참을 머물며 시향하던 중, 현지에 거주 중인 친구가 “오우드는 절대 그냥 아무거나 고르면 안 된다”며 저를 이끌고 ‘Abdul Samad Al Qurashi’ 부스로 데려갔어요. 이곳은 고급 오우드 전문 브랜드로, 나무 향과 머스크가 어우러진 향이 정말 깊고 진했죠. 지금도 이 향수는 화장대에 올려놓고 향을 맡곤 합니다. 카타르의 향이 느껴지는 듯해요. 결국 친구 추천대로 이곳에서 향수를 샀고, 가족들도 아주 좋아했어요.
또 다른 기념품은, 바로 전통모양의 컵 코스터입니다. 저는 커피를 좋아해서, 머그나 컵 코스터를 모으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여행을 하면서 코스터를 친구들에게 선물해주기도 해요. 코스터는 가볍고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 소지하고 다니기에도 편하고, 여행하는 나라의 디자인을 담고 있어, 선물로도 아주 좋습니다. 코스터 세트도 있어서, 가족단위 선물하기에도 좋아 추천합니다.
저는 코스터 세트 4p를 약 3만원 정도에 구매했고, 제가 모으는 용도로 개별 코스터도 3피스 사왔네요. 디자인 너무 이쁩니다.
선물: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선택
중동선물에 제 1순위로 거론되는 '대추야자'. 저는 대추를 안좋아해서, 처음에 '대추야자'라는 말을 듣고, 먹기 싫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가장 인기품목이라고 하니,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Bateel 매장을 찾았고, 시식코너가 있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더라고요. 초콜렛에 감싸여 있는 대추야자 자체의 달콤함과 함께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 선물로 몇 봉지 챙겼습니다.
건강식품이기도 해서, 부모님 드리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물건이기도 하고요.
또 다른 선물로는 패치(Patchi) 초콜릿이 최고였어요. 카타르 스타일의 고급 포장지와 초콜릿 자체의 진한 맛이 매력이있어요. 선물 받은 친구가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특히 장미향 초콜릿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입안에서 은은하게 장미향이 퍼지는 맛이 아주 독특해서 여행 선물로 아주 좋아요.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 줄 선물로는 전통 패턴이 들어간 노트와 펜 세트를 많이 추천합니다. 디자인이 이국적이라서 여행선물로 좋아요. 저도 몇 개 구매해서 팀원들에게 나눠줬는데, 반응이 좋았답니다. 가격도 적당하면서 고급스러워서, 부담 없이 선물하기에 좋더라고요.
꿀팁을 드리자면, 급하게 선물을 준비해야 할 경우엔 ‘Last Minute Gift’ 매장이 아주 좋습니다. 저는 비행기 출발 30분 전에도 쇼핑할 수 있었고, 정리된 코너 덕분에 바로바로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었어요. 포장 서비스도 빠르고 친절해서, 정말 든든했죠.
추천: 꼭 사야 할 베스트 아이템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직접 사서 만족했던, 그리고 지인들도 극찬한 ‘찐추천’ 아이템을 정리해드릴게요.
- 오우드 향수: 향이 오래가고, 독특한 잔향이 고급스러워서 남녀 모두에게 잘 어울립니다.
- 프리미엄 대추야자(Bateel): 건강 간식으로도 좋고, 포장도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완벽합니다.
- 카타르 월드컵 굿즈: 한정판 제품으로 소장 가치가 높고,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납니다.
- 중동 커피 세트: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 맛, 예쁜 커피포트까지 포함되어 선물로 딱입니다.
- 골드 악세서리 & 핸드메이드 제품: 정성스럽게 만든 소품들로, 어머니나 친구 선물로 제격입니다.
카타르공항은 깨끗하고, 한국과 다른 중동의 재미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중동스타일 독특한 선물도 사갈 수 있습니다. 오우드 향수, 고급 대추야자, 한정판 월드컵 굿즈 등 저렴한 가격에 다른 문화의 선물과 기념품을 고를 수 있는 ‘쇼핑 명소’이기도 하죠. 제 경험과 지인들의 추천을 바탕으로 소개한 이 리스트가, 여러분의 다음 여행 쇼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만족하신 선물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