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아이랑 함께 가기 좋은 대전 호텔 4곳 추천 (가족룸, 놀거리)

by 윌로우맘 2025. 4. 20.

대전 호텔 관련 사진

 

가족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숙소’입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생 자녀를 동반한 경우, 사실 생각보다 호텔 내에서 머무를 시간이 길거든요. 혼자 여행 다닐 때는, 밖에서 돌아다니기 바쁘지만, 아이들은 컨디션 조절도 해야하고, 충분히 쉬어야 하기 때문에, 숙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특히, 호캉스 개념으로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서 놀고, 쉬고, 편히 쉴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합니다. 대전은 과학 체험, 자연 명소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여행지가 많은 만큼, 숙소 선택에 따라 여행의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부모의 체험 후기를 바탕으로 아이랑 함께 가기 좋은 대전 호텔 베스트 4곳을 소개합니다.

대전 롯데시티호텔 – 넓고 쾌적한 가족룸이 매력

지난해 봄, 아이와 1박 2일 대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가장 먼저 고민한 건 바로 숙소였어요. 짐도 많고, 아이가 뒤척이면 쉽게 잠들지 못하는 특성상 좁은 공간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대전 롯데시티호텔이었죠. 가족룸은 일반 객실보다 훨씬 넓고, 무엇보다 ‘킹베드+싱글베드’ 구성으로 부모와 아이가 각각 편하게 잘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욕조도 있고, 객실 내 소형 냉장고, 전자레인지까지 갖춰져 있어 간단한 간식도 준비할 수 있었어요. 특히 부모 입장에서 감동이었던 건, 체크인 시 어린이용 칫솔·슬리퍼 등 키즈 어메니티가 제공됐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매우 좋아했습니다. 소소한 배려가 아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어 호감이 커졌습니다. 객실에서 엑스포과학공원 야경도 살짝 보이니, 밤에도 “와~ 예쁘다” 하며 좋아하더라고요. 롯데시티호텔은 둔산 중심에 위치해 있어 한밭수목원, 국립중앙과학관, 이응노미술관 등 주요 명소와 가까운 점도 강점입니다. 특히 차량 이동 없이도 주변 관광이 가능해 아이 데리고 다니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유성 라마다호텔 – 수영장과 온천이 있는 가족천국

두 번째 추천은 유성 라마다호텔입니다. 이곳은 온천으로 유명한 유성구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아이와 함께 머물기 딱 좋은 복합형 호텔이에요. 저희 가족은 여름방학 때 방문했는데, 딱 ‘호캉스’에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만족했던 건 실내 온수풀입니다. 수영을 좋아하는 6살 아들이 “여기 우리 집이었으면 좋겠다” 할 정도로 좋아했어요. 물이 너무 깊지 않고 유아용 튜브도 비치돼 있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수영 후엔 실내 온천탕에서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 있어 감기 걱정도 없었습니다. 객실도 꽤 넓었고, 무엇보다 방음이 잘 돼서 아이가 소리 질러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라마다호텔의 또 다른 장점은 조식입니다. 아이 입맛에 맞춘 핫케이크, 미니김밥, 수프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서 식사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라운지 공간에서 가족 단위로 쉴 수 있는 소파존도 많아, 외출 없이도 하루 종일 호텔에서 머물며 힐링할 수 있었어요. 실내 놀거리 많은 호텔을 찾는다면 라마다호텔 강추합니다.

호텔 스탠포드 대전 – 가성비+쾌적함의 균형

세번째 추천 호텔은 바로 호텔 스탠포드 대전입니다. 이곳은 저희가 두 번째 대전 여행 때 선택한 숙소였고, 가성비와 위치의 균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엑스포과학공원 바로 앞에 있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점이 매우 큰 장점이었죠. 스탠포드 대전의 가족룸은 공간은 크지 않지만, 정갈하게 잘 정리된 인테리어와 넓은 창으로 개방감을 살린 구조 덕분에 답답함이 없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 가족 여행 특성상, 숙소 내 분위기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요. 이 호텔은 깔끔한 화이트톤에 간접조명이 따뜻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좀 집같은 공간 느낌이 연출되어서 좋았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고, 체크인도 빠르게 처리돼서 아이가 피곤해할 틈 없이 바로 객실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는 작은 북카페형 라운지가 있어 아이랑 책도 읽고 간식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식 키즈존은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족끼리 쉬기에는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스탠포드 호텔은 숙박 요금 대비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려요.

오노마 호텔 대전 – 디자인과 경험이 살아 있는 감성 숙소

마지막으로 추천드리는 대전 내 유일한 5성급, 오노마 호텔. 저희 가족의 세 번째 대전 여행은 남편 출장 일정에 맞춰 아이와 단둘이 2박을 하게 됐어요. 이번에는 뭔가 특별한 감성을 느껴보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바로 오노마 호텔 대전이었습니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곳은 확실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대적인 건물 외관과 감각적인 로비 인테리어가 어른뿐 아니라 아이 눈에도 인상적이었던지, 우리 아이는 “우와, 여기 어디야? 미술관 같아!”라며 신나했습니다. 객실은 여백을 살린 미니멀한 구조였지만, 아이도 마음 편히 뒹굴 수 있는 넓은 침대와 푹신한 러그, 은은한 조명까지, 집보다 더 편안했어요. 특히 창밖으로 내려다보이는 대전역 전경과 멀리 보이는 도시 불빛이 어찌나 예쁘던지, 아이랑 커튼 열고 앉아 야경을 한참 감상했습니다. 오노마 호텔의 매력 중 하나는 루프탑 공간입니다. 낮에는 한적한 테라스로, 밤에는 조용한 라운지로 운영되는데, 아이와 도심 속 바람을 맞으며 간단한 간식을 먹기에 좋았어요. 날씨 좋은 날엔 돗자리 깔고 앉아 그림 그리기 놀이도 했습니다. 직원분이 아이에게 색연필과 종이를 따로 챙겨주신 센스는 정말 감동이었어요. 무엇보다 이 호텔은 대전역 바로 앞에 있어서 KTX 이용 시 도보 이동이 가능하고, 지하엔 신세계 백화점이 연결돼 있어 비 오는 날 외출 없이도 해결이 가능했답니다. 그리고 국립중앙과학관 등도 도보거리에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스타일과 실용, 감성까지 다 잡은 숙소를 찾는다면 오노마 호텔을 강력 추천드려요.

대전은 주로 비즈니스 호텔이 많은데, 요즘 들어서 가족 단위를 겨냥한 룸들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룸의 쾌적함, 실내 놀거리의 풍성함, 위치와 가성비까지 고려한다면 더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와의 추억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 싶다면, 대전으로 1박 하시는 여행 잡아보세요~!